‘지동원 동점 3호골’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2016-1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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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34분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동원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프랑크푸르트 알렉산더 마이어의 헤딩 패스에 이은 브라니미르 흐르고타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어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 10월1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27일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공세를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까지 이끌진 못했다.

지동원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팀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며 “홈에서 승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싸웠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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