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육종온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5일 고양소재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게발선인장 육성계통 품평회’를 열고, 빨강 주황 분홍 등 다양한 색의 게발선인장 10계통을 전시했다.
이날 품평회는 게발선인장 신품종 개발에 앞서 관련 농가와 전문가의 기호도를 조사해 품종 선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출원한 게발선인장은 △스노우퀸 △핑크허니 △레드로망 △핑크듀 4개 품종으로, 농기원은 이들 중 3개 품종을 지난해부터 2년 간 도내 농가에 21만주 보급했다. 특히 파주 농가에 보급된 스노우퀸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지역에 2,400주가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순재 원장은 “농기원이 품종을 출원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게발선인장 대부분이 덴마크 등 수입산 종묘를 사용하고 로열티를 지불해 왔다”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을 개발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