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거시정책 공조 실무그룹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G20 의장국을 맡은 독일이 개최한 첫 회의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원경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을 비롯해 기재부와 한국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 방안은 의장국인 독일이 제안해 실무회의 전날인 지난 1일 G20 재무차관회의에서 합의된 주제다.
방안에 대한 포괄 범위와 세부 내용은 실무회의를 거쳐 내년 3월에 열릴 G20 재무장·차관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회원국은 또 최근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려면 구조개혁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내년에도 관련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조개혁 우선 추진분야·추진원칙·평가지표 등의 활용방안을 담은 '구조개혁 이행 보고서'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회원국은 거시경제 정책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위해 기존 재정·경상수지뿐 아니라 재정·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대응, 구조개혁·성장전략 이행 등 중·장기 성장률 제고 노력도 분석 대상에 포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회원국과 국제기구의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