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가 정부와 업계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는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 등록한 경유차를 폐차하고 두 달 안에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대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깎아주는 제도다.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새 차량을 싸게 살 수 있다.
대상자는 2016년 6월 30일 기준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사람으로, 정부는 약 318만명을 대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도는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7개월간 시행된다.
현대차는 엑센트·아반떼·i30·벨로스터·쏘나타·i40·투싼 등을 구입하면 50만원, 그랜저·아슬란·싼타페·맥스크루즈·제네시스 G80·EQ900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급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모닝·레이·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K3·K5·쏘울·카렌스·스포티지·모하비 등은 50만원, K7·K9·쏘렌토·카니발은 70만원을 각각 할인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쏘나타, 그랜저, K5,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할 경우 120만원을 지원한다. 추가로 현대·기아차의 12월 할인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12월에 아반떼, 신형 i30, 쏘나타 2017, 구형 그랜저(HG), 아슬란 2016, 투싼,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대해 차값의 3%를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전 차종(카니발, 모하비 제외) 개인 출고 고객에게 이달 22일까지 시기별로 10만~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기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를 통해 모닝(10%), K3(8%), K5·K5 하이브리드·K9(7%), 쏘울·카렌스(5%), 스포티지(4%), 레이·프라이드·쏘렌토(3%), K7·니로(2%)를 할인한다. 이와 별도로 K3·K5·스포티지 50만원, 모닝 100만원, K5 하이브리드 130만원의 현금할인 등이 기본 제공된다.
르노삼성은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에 맞춰 개소세 추가 할인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부 모델별로 보면 SM6는 103만∼139만원, SM7는 100만∼149만원, QM3는 94만∼106만원, SM5는 최대 93만원, SM3는 최대 90만원가량의 세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올들어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12월 프로모션도 추가로 적용받는다. 르노삼성은 이달 SM6·QM3 조기 출고 고객에게 70만원의 특별 할인을 해주며, 현금 구입 고객의 경우 SM3 2016년형 100만원, QM3 70만원, SM7·SM5 5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한국지엠도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쉐보레 신차를 구입할 경우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줘 개소세 완전 면세 효과를 보게 해줄 계획이다.
여기에 12월 프로모션도 추가 적용받는다. 한국지엠은 현금 할인과 장기 저리 할부를 더한 '쉐보레 콤보 할부'를 운영한다. 신차 말리부의 경우 40만원 할인에 4.5~4.9% 할부 혜택을 준다.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은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 가격은 크루즈 215만원, 트랙스 206만원, 아베오 159만원이다.
쌍용차는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차종별로 5%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등 12월 구매 혜택도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