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용산구 환경미화원 행복쉼터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롯데호텔 남재섭 마케팅부문장(상무)과 임직원 및 웹툰작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남재섭 마케팅부문장(상무)을 포함한 호텔리어 20여명은 지난 3일 웹툰작가 김민재, 노란구미씨와 함께 해방촌 내에 위치한 용산구 환경미화원 쉼터시설에서 ‘롯데호텔과 웹툰작가가 함께하는 용산구 환경미화원 행복쉼터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호텔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는 한 직원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촌을 걷던 중 우연히 주변의 아기자기하고 트렌디한 모습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노후되고 투박한 환경미화원 쉼터를 접했던 그 직원은 건물 외벽을 귀엽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으로 꾸민다면 환경미화원들에게는 더욱 편안한 휴식공간, 해방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제안했고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활발히 작품을 연재 중인 웹툰작가 김민재, 노란구미씨가 벽화의 전체적인 틀을 먼저 그린 후 붓을 든 호텔리어들이 열정적으로 그림을 채워나갔다. 이렇게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표현한 벽화는 6시간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
직원들과 함께 일일화가로 변신한 남재섭 마케팅부문장은 “춥고 고된 일이었지만 오늘 만들어낸 작은 변화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어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