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표창원 고소에 대해 촛불집회 주최 측은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새누리당이 탄핵 찬반 의원을 분류한 명단을 온라인으로 공개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강하게 비판했다.
퇴진행동 남정수 공동대변인은 4일‘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표창원 고소에 대해 “국민들은 새누리당도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보고 있고 박근혜 퇴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해체까지 요구하는 등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도 모라란 판국에 표창원 의원을 고소하는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이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표창원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