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년 포항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포항시가 나아가야 할 장기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들고자 시민참여단 59명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용역사, 관계부서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사가 포항시 도시기본계획의 개요와 분야별 발전전략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민참여단 운영계획 발표에 이어 ‘도시를 진단하다’를 주제로 90분간 1차 회의가 진행됐다.
시민참여단은 다양한 의견에 대한 자유로운 발표와 토의가 가능하도록 도시·주택분과, 교통분과, 경제·산업·일자리분과, 문화·복지·교육·관광분과, 환경·안전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나눠지며, 분과별로 11~12명으로 구성됐다.
분과별 토의에서는 자유롭고 풍부한 아이디어가 표출될 수 있도록 분과별 사회자의 진행 아래 포항의 문제점과 당면한 현안이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이날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는 오는 17일 ‘도시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3차 회의는 1월 7일 ‘도시를 다듬다’를 주제로, 4차 회의는 ‘도시를 만들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4차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과 도출된 결과는 대구·경북 내 교수와 연구원 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향후 포항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단 운영으로 도출된 의견을 포항도시기본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참여를 통해 이해관계에 따른 의견충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