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만 촛불 앞 한영애 "천년 어둠도 촛불 하나로 바뀔 수 있어"

201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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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한영애가 촛불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서 한영애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조율'과 '홀로 아리랑'을 열창했다. 
한영애는 "여러분 지치지 마시라. 힘내시라. 천년의 어둠도 촛불 하나로 바뀔 수 있다. 오늘 이 촛불이 우리의 또 다른 민주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조금 더 높은 행복을 위해서 여기에 모였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다. 오늘 조율을 이뤄보자"고 외쳤다. 

앞서 무대에 오르기 전날인 2일 한영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쓰러지지 않고 부러지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도 먼 훗날 그런 생각을 하게끔 우리 모두 버텨야겠죠. '제발 조율 한번 해주세요' 12월 3일 광화문에 노래기도 하러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232만명(서울 17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는 "이는 헌정사상 최다 인원이 모인 집회다. 청와대에서 100m 앞까지로 전보다 더 나아간 만큼을 따져도 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왔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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