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탈당파, 잇따라 '탄핵안 대응' 회동…朴대통령 면담 여부 '변수'

2016-1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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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참석해 열리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이 오는 4일 잇달아 회동을 갖고 야권에서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4일 오후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연다. 
현재 이들은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30일 퇴진, 즉각 2선 후퇴 등의 입장을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밝히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러한 요구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탄핵안 표결처리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며, 탄핵안 가결 정족수 역시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비주류 의원들의 회동의 성사 여부가 변수다. 청와대의 회동 요청이 올 경우 비상시국위는 회의를 열고 참석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최근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용태 의원을 비롯해 정두언·정태근·김정권·정문헌·박준선·김동성·이성권·김상민 전 의원 등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도 4일 오전 회동한다.

한편 이에 맞서 주류 중진 의원들도 비공개로 만나 야권의 탄핵안 발의에 대한 대책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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