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거나 하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박정희 생가를 9천만원을 들여 복원하는 것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는 이 날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임시휴관하기로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화로 인해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는 337만원으로 집계됐지만 복원 예산은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미시는 생가를 3억900만원의 일반화재보험에 가입했다.
불에 탄 추모관 건물이 5000만원이고 추모관 내 집기ㆍ비품이 2000만원이다. 일부가 불탄 초가는 5400만원이다. 복원 비용 9000만원은 보험금으로 충당하는데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와 내년 예산으로 조달한다.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박정희 생가를 9천만원을 들여 복원하는 것에 대해 “경북도 문화재인 데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복원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희 생가를 9천만원을 들여 복원하는 것과는 별도로 구미시는 내년 예산에 생가 주변 폐쇄회로(CC)TV 증설ㆍ교체 비용으로 5000여만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