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강성훈 장수원 이재진 김재덕)가 16년만에 재결합,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사옥에서 가진 그룹 젝스키스의 새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또 강성훈 역시 “기자분들 앞에서는 말을 조심하게 된다”며 “예전엔 재진이 형이 그랬는데 요즘엔 장수원이다”라고 폭로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지난 2000년 해체 이후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새롭게 뭉치니까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다”고 입을 열었다.
리더 은지원은 “뭔가 북적북적해서 좋은게 가장 크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동생들이지만 그것보단 다들 친구같은게 있어서 그런지 익숙하면서도 생소하다. 그런 것들이 나쁘지 않다”고 좋은 점을 꼽았다.
더불어 안 좋은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이)재진이가 자꾸 그림을 그려서 안 좋다. 그림을 자꾸 추가시키고 멤버들을 이상하게 그린다. 그래놓고 본인은 제일 잘 그린다”며 “그래도 불편한건 예전보다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성훈은 “각자의 개성과 성향이 뚜렷하다보니 어떤 주제로 질문이 들어오면 때론 답이 산으로 갈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 이후 약 3년이라는 짧은 활동 후 해체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리고 이번 ‘2016 Re-ALBUM’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젝스키스의 수많은 노래들 중 엄선된 10곡이 재탄생 돼 실렸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리메이크 앨범 준비는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신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원별곡’이라는 노래를 콘서트 버전 겸 새롭게 리메이크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새로운 세대 팬들도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이런 점에서 예전 팬과 요즘 팬의 접점 포인트가 될 수 잇는 노래가 되겠다 싶었다”며 “저희가 이런 노래를 불러왔다는 걸 인지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발겼다. 그러면서 “신규 앨범을 우리 스타일을 갖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후크송이 대세인 요즘 노래를 따라가기 보다 저희 색깔을 가져가는 게 맞다 싶어서 이번 앨범이 그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젝스키스의 새 앨범 ‘2016 Re-ALBUM’은 지난 1일 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앨범에는 기존곡에 대한 또 다른 접근과 개성있는 해석을 통해 각 트랙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재탄생시킨 10곡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