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인천~델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인도로 가는 하늘길을 넓혔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국제공항 8번 출국장에서 지창훈 사장과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델리 신규노선 취항 행사를 가졌다.
인천~델리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다.
또 간디 기념관과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 사원인 자미 마스지드, 붉은 요새 복합 건물 등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수요와 상용수요가 모두 높은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이 위치한 아그라, 담홍색 건물로 가득차 핑크시티로 불리는 자이푸르 등 인근 북인도 대표도시로 가려는 여행객에게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이다.
대한항공이 인도 델리에 취항함으로써 현재 취항하는 해외 도시는 모두 119개로 늘어났다.
한편 대한항공의 인천~델리 노선 신규취항으로 대한항공이 인도에서 취항하는 노선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월, 수, 금요일)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나 인도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