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정희 생가 화재 현장에서 방화한 것으로 보이는 백모(48,경기 수원)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백씨는 영정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는 범행 후 100m 정도 내려가다가 주차장에서 수상히 여긴 경찰에 체포됐다.
박정희 생가 화재 방화 용의자 백씨는 “현재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이날 기차를 타고 구미에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박정희 생가 화재 방화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그는 오전 4시쯤 대구시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들어가 시너 2ℓ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1일 오후 3시 15분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박정희 생가 화재로 57.3㎡ 규모의 단층 건물인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고 추모관 옆에 있는 초가지붕도 일부 탔다. 추모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