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현장 중심’ 인사 단행… 정철동‧전수호 승진

2016-1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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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차원…미래 준비에 초점

정철동 사장(좌), 전수호 부사장[사진=LG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화학은 정철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전수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2017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전문가들을 전면 배치해 신사업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고삐를 죌 전망이다.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은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2017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탁월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젊고 유연한 조직 구축을 위한 인재 발굴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R&D 및 전문인력 육성 강화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 중용 등 사업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본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라고 밝혔다. 이는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는 박진수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

LG화학은 글로벌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철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맡긴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CPO(Chief Production Officer, 최고생산책임자) 출신으로 OLED 분야 생산 기반 구축 및 생산 기술력 강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정 부사장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맡아 기존 편광판 및 고기능필름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유리기판 및 수처리필터 등 신규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수호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패널 공장장을 역임한 생산‧기술 전문가로 신설되는 전지사업본부 글로벌생산센터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인 전지 분야의 제조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연구개발(R&D) 성과창출 및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조직을 신설하고 현재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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