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기업트랙', 청년실업에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

2016-12-01 16: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1일 CECO 컨벤션홀에서 '나는 이렇게 취업했다'라는 주제로 '경남형 기업트랙'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년 1년간 맞춤형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하고, 트랙으로 취업에 성공한 취업생·예비 트랙학생 및 트랙기업 인사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트랙기업의 CEO특강, 취업성공사례발표, 청년인성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트랙기업 CEO 특강을 한 유한식 이엠코리아(주) 사장은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40년간 회사생활을 통하여 얻은 본인의 성공적인 회사생활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통해 현장감 있게 말을 이어갔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준비생이 갖추어야할 능력, 실제 면접에서 임원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면접 태도 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등단한 4명의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KAI에 취업한 황모(창원대)씨는 "기업트랙은 취업에 목말라 하는 나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경남형 기업트랙을 통해서 꼭 일해보고 싶었던 KAI에 취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남은행에 합격한 정모(인제대) 학생은, "현재 경남은행에서 연수중이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트랙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으며 예비트랙 학생에게 합격노하우를 전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태광실업에 합격한 강모(창원대)씨는 "평소에 신발에 관심이 많던 내가 경남형 기업트랙 덕분에 지금은 나이키 에어맥스를 만들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삼성병원에 취업한 김모(진주보건대) 학생은 "기업트랙을 접하면서 트랙은 어두운 바다에서도 나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대"라면서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발한 대학생활을 통하여 꾸준하게 준비해온 자신만의 취업성공 비법을 전했다.

그 다음으로 소개된 박권용 강사의 '나누는 삶은 아름답다'라는 특강이 이어졌다. 자장면 박사라고 불리는 박권용씨는 'KBS 인간시대', 'MBC 칭찬합시다'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한바 있으며, 철가방 배달부를 거쳐 자장면 박사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눈물과 웃음으로 풀어내면서 청년을 위해 의미 있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하여 경남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시책이다.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도내 대학생 40명의 협약을 시작으로 동분서주한 결과 지금까지 130개 기업 1,206명의 채용협약을 체결했다.

곽진옥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취업한파 속에서도 소중한 결실을 거두게 되어 트랙 참여해준 기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도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