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朴 탄핵소추안' 오늘 발의-내일 표결 무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대표 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2일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가 무산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긴급회동하고 '탄핵안 1일 발의-2일 본회의 표결'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가 탄핵대오에 이탈해 부결될 것을 우려, 반대했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발의가 목적이아니라 가결이 목적"이라며 "비박이 탄핵에 동참하도록 개별적으로 말했지만 불행히도 비박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7일까지 퇴진 약속을 하지 않으면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해 내일 탄핵 (의결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민주, 28일 본회의서 '김건희 불기소' 이창수 등 검사 3명 탄핵소추안 보고
• 野5당 42명 '尹탄핵연대' 출범..."국민의 명령, 200명까지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