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끌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내수 9475대, 수출 4253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10.6% 늘어난 1만 3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 증가세(3.4%)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25.8%)도 올해 월간 최대실적(2557대)을 기록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며 하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11월 누계로 전년대비 5.1%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출 역시 이란 등 신흥시장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4천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가 신흥시장인 이란에 단일국가 월간 최대 실적인 1337대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4.7%의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견조한 판매증가세에 힘입어 내수, 수출 모두전년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8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및 4분기 최대판매실적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