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한 명의 아이도 포기않는 제주교육 상징"

2016-12-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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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삶과 죽음 경계 넘어선 희생의 의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해녀문화’가 1일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사진)은 이날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모든 제주교육 가족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해녀를 중심으로 한 제주 정체성 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우리는 모두 제주 해녀들의 아이들이다. 해녀들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기꺼이 거친 바다와 마주했다”며 “그만큼 해녀는 제주사람들의 삶을 지탱한 매우 중요한 토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번 등재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분투한 해녀들의 고된 삶을 따뜻이 비추는 지속가능한 보존과 계승의 햇살이 되길 바란다”며 “해녀를 중심으로 제주 정체성 교육을 펼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교육의 힘으로 제주 해녀가 제주를 대표하는 정체성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철학을 온 몸으로 실천한 상징이자, 제주 교육의 산 증인인 제주 해녀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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