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탄핵' 반대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응원글을 게재했다.
1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의원을 응원합니다.> 정의의 전사가 갈길은 불의한 평탄한 길이 아니라 정의로운 가시밭길 입니다. 큰소리에 놀라지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용맹하게 거침없이 가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황당한 공세라며 "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노림수만 고려해 동료의원을 매도하려는 질 나쁜 공세이다. 정파를 떠나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과거 전교조 명단 공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며 비난했고, 정청래 전 의원 역시 "표창원의원을 고소한다니 제정신입니까? 탄핵에 반대할거면 쥐구멍에 들어가서 조용히 계세요. 부끄럼을 모르면 사람이 아닙니다. 세월호웃음이 NG라면서요. 더큰 NG내지 마세요"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