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수목원 동백숲[사진=전남도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12월의 나무로 동백나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백(冬柏)은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울릉도, 제주도 등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대활엽수로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전남지역 5개 업체에서 동백 종자 채취로 동백 정재유 생산과 스킨로션 등 화장품, 제리사탕 등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동백 식용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개발 등 기능성 개발 위주의 연구를 하고 있다.
동백은 예로부터 생활 속 쓰임새가 다양했다. 나무는 가구재나 숯으로, 열매는 기름으로, 꽃과 잎은 약재로 쓰였으며, 무엇보다도 요긴한 쓰임새는 동백기름이다.
동백기름은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올레산이 많아 쉽게 산화되거나 증발되지 않는 불건성유에 해당된다. 동백 씨앗에서 나온 기름이 성인병과 심장병 예방에 좋은 식용유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일본의 경우 지상파 광고를 점령할 만큼 대중화돼 있다.
전남도는 지역 동백 군락지를 대상으로 소득 창출을 위한 동백 치유의 숲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수목원 일원에 200㏊의 동백 특화숲을 조성해 돈이 되는 소득숲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