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돗물과 생수, 정수기 물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11월 20일 도내 10개 시·군(부천 포천 안성 수원 오산 김포 화성 광주 양평 파주)을 대상으로 ‘수돗물 시음행사’를 개최한 결과, 조사 대상의 44.2%가 수돗물이 가장 맛있다고 응답했다.
시음에 사용된 수돗물은 부천시 김포시 양평군은 자체 브랜드 수돗물을, 안성시는 공원 음수대 수돗물을, 그 외 지역은 수자원공사의 ‘미미르’ 수돗물(팔당호의 물)을 이용했다.

시음 결과 전체 참가자 6048명 중 2671명(44.2%)이 수돗물을 선택했으며 생수 2,155명(35.6%), 정수기 물 1222명(20.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음행사는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 사용제한 및 수돗물 음용촉진 조례’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 5월 공포된 이 조례는 수돗물을 널리 보급하고 음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장소에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 보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을 개량해 주는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남경필 지사의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3만2천 세대, 올해 4만5천 세대의 노후수도관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