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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12월 2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오는) 30일 혹은 12월 1일 오전 일찍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하자고 (더불어민주당 등과) 대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전 야 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탄핵 소추안 단일안을 조율한 뒤 새누리당 의원들과 조율을 거쳐 바로 (탄핵)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가 분노한 촛불민심을 받드는 유일한 길은 국민과 함께 탄핵의 길로 가는 것밖에 없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탄핵 정국에서 변수로 등장한 개헌 등에 대해 “탄핵은 탄핵이고, 퇴진은 퇴진이고, 개헌은 개헌”이라며 “탄핵안 통과 이후 얼마든지 개헌을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