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

2016-11-28 15:2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활력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6년도 혁신산업단지 선정' 사업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 노후산업단지인 신평, 장림 일반산업단지를 공간재편과 업종 고도화를 통한 ICT 융·복합 도심형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사하구 신평·장림·다대동 280만㎡, 60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신평·장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혁신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평·장림 산업단지'는 1980년대 부산시역내 산재해 있던 용도위배 업체를 집단화 및 재배치하기 위해 조성된 일반 산업단지로 현재 600여개 업체에 1만6천여 명이 생산활동에 종사하며 기존의 전통제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실정의 신평·장림 일반 산업단지를 IT 및 지식기반산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하고 공간재편 및 업종고도화, 혁신자원 집적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11월 17일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 2287억원(국비 457억, 시비 281억, 민자 1449억)을 투입해 3대전략 18개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게다가, 기업지원 시설 및 산학연협력연구,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등 공공사업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이 가능하도록 입지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방안도 담고 있다.

이번 달 29일 신평·장림 산업단지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달 6일 서울에서 보고회를 마친 후 다음 달 중순에는 선정지가 발표될 예정이며,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혁신산단으로 선정되면 국, 시비 등을 우선 확보해 산업단지형 실내체육관, 혁신지원센터건립, R&D클러스터조성 등 공공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2단계로 입지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해 민간대행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신평·장림 노후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되면 부산경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지역경제의 창조거점 산업단지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