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사하구 신평·장림·다대동 280만㎡, 602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신평·장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혁신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평·장림 산업단지'는 1980년대 부산시역내 산재해 있던 용도위배 업체를 집단화 및 재배치하기 위해 조성된 일반 산업단지로 현재 600여개 업체에 1만6천여 명이 생산활동에 종사하며 기존의 전통제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실정의 신평·장림 일반 산업단지를 IT 및 지식기반산업 등 산업환경 변화에 부합하고 공간재편 및 업종고도화, 혁신자원 집적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11월 17일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게다가, 기업지원 시설 및 산학연협력연구,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등 공공사업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이 가능하도록 입지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방안도 담고 있다.
이번 달 29일 신평·장림 산업단지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달 6일 서울에서 보고회를 마친 후 다음 달 중순에는 선정지가 발표될 예정이며, 혁신산업단지 사업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하게 된다.
혁신산단으로 선정되면 국, 시비 등을 우선 확보해 산업단지형 실내체육관, 혁신지원센터건립, R&D클러스터조성 등 공공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2단계로 입지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해 민간대행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신평·장림 노후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되면 부산경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지역경제의 창조거점 산업단지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