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올해 고추 생산도 줄어...전년대비 12.5%↓

2016-11-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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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생산은 늘어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올해 고추는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 생산은 재배면적 여건 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8만5000t으로 지난해(9만8000t)보다 12.5% 감소했다.

재배면적도 3만2000ha로 지난해(2335ha)보다 6.8% 줄었고, 10a당 생산량도 같은 기간 6% 줄어든 266kg을 기록했다.

고추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고온·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란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도별로는 경북이 2만t으로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만4200t), 전북(1만3900t)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추의 연도별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참깨 생산량은 1만4000t으로 지난해(1만2000t)보다 16.2% 증가했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8.1% 증가했고, 개화기에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10a당 생산량은 50kg으로 지난해보다 8.7% 증가했다.

도별로는 경북이 3200t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전남(2800t), 전북(1600t)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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