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화진흥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토지주택공사, SK브로드밴드, KT, CJ헬로비전은 지역간·계층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가인터넷 공동구축'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민간 5개 기관은 △임대아파트 등 기가인터넷 미구축 아파트 기가인프라 공동구축 추진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소, 시설 활용에 대한 적극 협조 △기가인터넷 공동구축 추진시 제반되는 비즈니스 협력 등을 통해 전국단위 기가인터넷 보급 활성화와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85개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는 60%를 달성했으나 구도심 지역과 임대아파트 등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선로개통이 어려운 지역은 기가인터넷 서비스 보급이 늦어짐에 따라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 해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주거생활의 향상을 목표로 저소득계층, 취약계층의 임대주택 지원을 위해 전국적으로 약 870개 아파트 단지를 유형별로(국민임대, 영구임대, 공공임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을 통해 국민 행복주택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임대아파트의 유·무선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은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마트 홈 구현을 앞당기고, 노인복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ICT기반 융합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주거서비스 정착과 주거안정을 구현할 전망이다.
정보화진흥원과 국민주거안정을 실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통신사와 케이블 사업자간 업무협력을 통해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공동구축하여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정부·민간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우선 2016년에는 시범적으로 경산시, 밀양시, 강릉시에 위치한 임대아파트(국민임대, 영구임대) 3곳, 총 1,562세대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공동구축을 추진하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와 노인정 등 공동시설에 무료 기가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단지 내 거주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인터넷 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서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등 기가인터넷 공동구축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전국 기가인터넷 서비스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들의 행복한 주거환경 확대와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여 향후 국민 누구나 미래 지능정보화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