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웅 랑세스코리아 사장]
고 사장은 24일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의 한국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는 성장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랑세스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경영 전략에 맞춰 한국법인도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특수화학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랑세스 본사는 미국 화학기업 케무어스의 세정·살균소독제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농축수산용 살균 소독·위생관리, 의료기기·공간 멸균소독, 마이크로 에칭제 등 분야의 프리미엄 솔루션을 보강했다.
랑세스코리아를 이를 계기로 자동차 산업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를 병원·축산 소독과 전기전자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코리아는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전자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실제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원료인 합성고무와 금속을 대체하는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등을 만들고 있다.
고 사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자동차 경량화를 겨냥한 비즈니스도 강화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적용 분야를 차체·내장재 등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경량 가죽 시트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랑세스코리아는 2006년 설립된 이래 10년간 2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그는 2006년 11월23일 랑세스코리아가 설립된 뒤, 현재까지 10년째 사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고 사장은 ‘품질이 답이다’(Quality Works)라는 모토의 새로운 기업 캠페인을 발표하며 새로운 기업 정체성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랑세스는 내년 상반기 고품질 난연제·윤활유 첨가제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켐츄라를 인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