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대규모 관광객, 동해안 해파랑길 걷는다

2016-11-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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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이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오는 26일 이들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해안 걷기여행길 ‘해파랑길’을 주요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으로 이름붙여진 이 상품은 8박 9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동해안 해파랑길을 따라 이어진 고성, 속초, 양양, 경주 등지의 해파랑길 주요 코스를 비롯해 설악산, 낙산사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불국사, 첨성대 등 경주와 부산, 서울 등을 방문한다.

동해안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은 문체부가 국내외 걷기여행 확산에 부응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770km,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총 50개 코스)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휴가기간 중 방문한 강원도와 경주 지역 해파랑길 하이킹 코스가 총리 개인 누리소통망(페이스북)과 싱가포르 현지 주요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싱가포르인들의 큰 관심을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의 해파랑길 여행 유치를 계기로 해안 비경을 바탕으로 하는 국내 최장의 동해안 해파랑길을 지역 구석구석의 다양한 역사·문화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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