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관내 쪽파 농가들 얼굴에 미소가 활짝

2016-11-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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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농산물 효자 작목 역할…‘예가정성’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우수품질의 쪽파 출하

▲공동브랜드 ‘예가정성’ 쪽파 [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의 쪽파 가격이 예년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올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농산물 효자 작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쪽파의 농협 출하 평균 가격은 1박스(10kg 기준)에 5만7110원으로 지난 9월 2만5700원, 지난 10월 3만80원보다도 크게 올랐다.
 군은 쪽파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서 채소 주산지인 남부 지방이 지난 7~8월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생산량이 낮아져 출하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쪽파의 수요량이 많아진 것도 한몫했다고 판단했다.

 예산 쪽파는 하우스 쪽파가 대부분으로 노지 쪽파에 비해 상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일조량과 배수가 양호하고 보습능력을 갖춘 토양에서 재배돼 잎은 힘이 있고 곧으며 뿌리는 희고 단단해 탄력과 윤기가 좋아 품질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농협 계통 출하 기준 생산량은 전국대비 22.7%, 충남 도내 대비 44%이며 현재 500여 농가에서 350ha를 재배해 연간 9000여t이 수확되고 있다.

 군은 쪽파 품질 균일화 및 물량 규모화를 위해 공선출하회를 육성하고 연합사업단을 통한 통합 마케팅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쪽파 재배 시기별 주요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교육, 재배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농가들의 쪽파 생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예산농협 쪽파공선출하회에서 생산된 쪽파가 ‘예가정성’ 브랜드를 달고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 농협매장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출하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 쪽파는 비타민 C와A가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더디게 해주는 등 피부미용과 피로해소에 좋고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또한 쪽파의 독특한 향기 성분은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주며 음식의 잡내를 제거해주는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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