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인 23일 "오늘 연평도 포격이 일어난 지 6년째 된 날인데 거기에 대한 관심은 정말 너무나 적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ROTC(학군단) 창설 55주년 기념 통일·안보 대토론회 축사에서 "북한의 김정은은 최근에도 서해 NLL(북방한계선) 지역을 연속으로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김정은은) 연평도를 코앞에 둔 곳을 방문해 '자나 깨나 싸움 준비만을 생각해라.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도발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렇게 반복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북한의 고질적인 행태는 우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을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