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땅속의 황금 작물 ‘울금’ 수확 한창

2016-11-23 10:34
  • 글자크기 설정

- 환절기 면역을 높이고 뇌혈관 질환에 효능, 치매 등 예방과 항암작용

▲청양울금[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요즘 청양군에서는 땅속의 황금작물 ‘울금’ 수확이 한창이다.

 울금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어혈을 푸는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될 정도로 주요 약재로도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신 소득 작목으로 소비자의 웰빙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금은 강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예로부터 맛이 맵고 더운 성질 때문에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울금 속에 있는 노란 색소 ‘커큐민’은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노화방지는 물론 살균효과도 있어 염증완화에도 효과가 있고 특히 뇌혈관계 질환 효능에 도움을 주므로 치매의 예방, 치료효과가 크고 항암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틈새 작목의 확산을 위해 울금 재배 기술을 보급해 품목별 연구회를 육성하고 있다.

 청양울금연구회(회장 박기서)는 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의 기술 자문을 받아 울금환과 가루를, 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구기자를 혼합한 구울차 등의 가공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생으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울금을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환으로 제조한 가공 제품은 먹기에 수월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서 회장은 “울금 가루는 생선구이나, 고기요리에 활용하면 잡냄새를 잡아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농약, 친환경 시대 소비자 수요에 맞춰 품질 좋은 울금을 확대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