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국민연금을 통해 합병과정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삼성 측에 유리한 합병 찬성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문 전 장관은 청와대의 뜻을 언급하며 국민연금 측에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기사청와대"야당이 중립적인 특검 추천할 것으로 믿어" 또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낼 당시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건너뛰고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를 주재했던 인물이다. #검찰 #문형표 #소환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