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철현금’ 생소한 우리 악기의 재발견

2016-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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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는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내달 20일 오후 7시30분 세종M씨어터에서 제45회 정기연주회 '우리 악기의 재발견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3인의 위촉 초연곡으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슈베르트라고 불리는 김대성 작곡의 3개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 ‘화’는 생황과 단소, 철현금의 3중주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단원들의 연주로 초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김성국 교수의 철현금 협주곡 ‘기억의 바다’는 국내 최고의 철현금 연주자이기도 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유경화 단장이 직접 연주한다.

지난해 세계군인올림픽 개폐막식,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개막식 음악 총감독을 맡은 강상구 작곡가의 생황협주곡 ‘바다의 꿈’은 주목받고 있는 생황연주자 김효영이 협연한다. 이외에 퉁소협주곡 ‘만파식적의 노래’,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을 표현한 ‘거둥’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악기, 새로운 곡, 새로운 구성과 해석을 더하는 전개로 특수 국악기들의 협연을 통해 국악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로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세련되고 획기적인 연주 및 퍼포먼스, 트렌디한 영상을 통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국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람료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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