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2포인트(0.89%) 오른 1983.4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0.51%) 뛴 1976.0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장중 상승폭을 점차 늘렸다.
유가 급등 덕에 철강, 에너지·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IT, 소프트웨어 업종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가격 부양을 위해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5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41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3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2%), 철강·금속(2.41%), 제조업(1.55%), 의료정밀(1.45%), 서비스업(1.4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41포인트(0.23%) 오른 610.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3.09포인트(0.51%) 오른 612.42로 개장했으나 중국발 한류 규제 우려와 성장주 실적 기대감 약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