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금융복지상담센터가 개소 6개월 만에 서민 1531명을 상담하고, 이 가운데 64명에게 파산 신청, 채무 감액 등으로 58억700만원에 달하는 빚 탕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과도한 채무와 채권 추심 등으로 고통 받는 생계형 채무자들이 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센터에서는 채무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십 종에 이르는 관련 서류 작성에서 접수까지 지원함에 따라 실제 빚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의 금융 애로 해소와 자립 지원 역할도 하고 있다.
신재춘 전남도 중소기업과장은 "빚으로 고통 받는 도민들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빚의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는 시군에도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계부채와 악성 채권 추심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센터를 통해 새 희망과 재기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