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청와대 해명글이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청와대 측은 공식 블로그에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 이것이 팩트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글을 한 네티즌(@mi****)은 "저것이 팩트라도 문제군요. 서면보고 유선보고는 있는데 대면보고는 없군요. 그리고 서면, 유선보고 자료는 공개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유선보고는 그렇다치고 서면 보고를 했다면 그것을 확인하고 지시한 사람이 박 대통령은 확실한가요? 그리고 3분~20분 간격의 보고를 받고 상황지시를 내렸다는 분이 7시간 만에 나타나서 횡설수설하는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자이시죠. 그래서 성형을 하던 시술을 받던 그 여자 사생활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생활이 국민의 혈세로 행해진다면 말이 달라지겠죠? 일개 직장인들도 화장실 가는 것 빼고 상사에게 일거수일투족 보고하는 게 원칙입니다. 지각을 해도 욕을 먹고 근무시간에 사라져도 욕을 먹는 건 당연한 거죠. 하다못해 국민의 투표로 뽑힌 대표가 7시간동안 사라졌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국민의 직원인 대통령이, 연설문마다 존경하는 국민들이라고 칭하는 국민에게 어디있었는지 보고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그렇게 보고를 많이 받고도 세월호 안에 학생들이 갇혀있는 것조차 몰랐다는 건가요?? 보고를 그렇게 많이 받고 또 지시도 내려놓고 몰랐다면 더 소름이네요 진짜 대단하신 해명이시네요(ye****)" "팩트의 뜻을 모르시나보네요(리****)"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듯함(백****)" "당신들이 팩트를 운운할 가치가 있습니까?(ji*****)" 등 댓글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 측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