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유물은 금제태환이식과 금제팔찌, 금제조족, 은제 허리띠, 청동제 초두(鐎斗) 등으로 제작연대가 삼국시대 6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가귀속문화재로 석당박물관이 임시보관 중이다.
유물들은 1990년 4~9월 약 5개월 간 실시된 양산 북정리의 신라 고분 조사에서 출토됐다. 피장자는 여성으로 경주에서 발견된 귀걸이와 금제팔찌 등과의 양식적 비교로 제작연대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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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보물 제1921호로 지정된 양산 북정리 신라 고분 출토품인 금제태환이식. [사진=동아대 석당박물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1/21/20161121171311483180.jpg)
지난 18일 보물 제1921호로 지정된 양산 북정리 신라 고분 출토품인 금제태환이식. [사진=동아대 석당박물관]
정은우 석당박물관장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금제조족은 죽은 이의 영혼을 지상에서 천상으로 이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유물"이라며 "문화재 발굴뿐만 아니라 이를 보존하고 공개하는 특별한 전시를 자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