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뮤지션 저작권 포기"…'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사이트 통해 스트리밍 가능

2016-11-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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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스트리밍 실시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길가에 버려지다’ part.1, part.2 음원을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드림팩토리는 21일 오전 “오늘(21일) 정오부터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올레뮤직, 엠넷,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 사이트에서 ‘길가에 버려지다’의 음원을 무료로 서비스한다”며 “무료로 공개되는 음원인 만큼 음원에 참여한 모든 뮤지션들이 저작권 일체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림팩토리 측은 “더 많은 분들이 곡을 들을 수 있도록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며 작사, 작곡을 맡은 이규호 씨를 비롯해 part.1 가창에 참여한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part.2 가창에 참여한 장필순, 윤도현 등 50여개 팀의 가수들, 신대철 등 연주자까지 총 100여명의 뮤지션들이 실연 저작권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가창에 참여한 part.1과 장필순, 김광진, 한동준, 이승열, 윤도현, Kyo(이규호), 린, 김종완(NELL) 등 100여명이 참여한 part.2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part.2의 음원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고(故) 백남기의 딸 백도라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전국의 집회에 참여하셨던 시민들까지 총 20여명이 직접 노랫말을 손 글씨로 적어 먹먹함을 더한다.

한편 ‘길가에 버려지다’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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