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국서 빨라지는 安 행보…“野 대권주자와 공통점 찾을 것”

2016-11-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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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직능인 시국간담회'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8일 야권 대선주자들과의 회동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시국수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 공통적인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 앞에서 가진 퇴진촉구 서명운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공통분모 아래에서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대권주자들이 총출동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도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제시한 3단계 시국수습방안이 우리나라와 박 대통령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각자가 가진 생각들을 함께 진솔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제4차 촛불집회에 대해 “지난 주말 100만 시민들이 위대한 시민 혁명을 보여줬다”며 “이번 주말도 평화 시위의 원칙 아래에서 질서 있게 국민의 마음을 표현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최근 많은 분을 만나고 있다”며 “최선의 방안을 함께 협의하고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개최한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누군가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지금 대통령은 시간을 끌며 검찰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스스로 퇴진하기는커녕 탄핵소추에 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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