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선강퉁 개통 12월초 연기설…"위안화 절하 때문?"

2016-11-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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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개통]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深港通)이 12월 초에나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일부 홍콩 언론들은 선강퉁이 오는 21일 개통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다소 연기된 것이다.

홍콩 경제일보 등 현지 언론들은 관리감독 당국자를 인용해 선강퉁이 21일 개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12월 초 개통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선강퉁 준비 작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중국 당국에서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시장은 선강퉁이 내달 5일 개통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리샤오자 홍콩거래소 총재는 앞서 선강퉁 설명회에서 월요일에 개통하되 개통일자를 공식 발표한 후 최소 일주일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11월 21일은 시간상으로 촉박하고 11월 28일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지수 종목 조정일(11월 30일)을 앞두고 있어서 개통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최근 위안화 절하와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선강퉁 개통이 미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79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약 1.9% 절하한 것이다. 위안화가 이처럼 장기간 연속 절하세를 이어간 것은 2005년 6월 24일 위안화 기준환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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