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떠오르는 신흥 상권 공략에 '총력'

2016-1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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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한 ‘리빙 박람회’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설명받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서구 국제 신도시가 부산지역의 새로운 신흥 상권으로 급부상 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유통 업체들의 다양한 전략적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고객분석시스템에 의하면 강서구 국제 신도시는 올 해 9월까지 약 9천 세대가 추가 신규 입주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3% 상당 거주 인구가 증가한 수치이며, 2018년도까지 약 3만세대 이상이 추가 입주 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 상권으로 기대를 점점 모으고 있다.
이에 강서구 국제 신도시에서 약 10km 떨어져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신규 입주 고객 대상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전, 가구, 리빙 상품 위주의 특별 할인 행사, 평형대별 패키지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 지역 거주 고객 방문 횟수를 늘리기 위해 문화센터 할인, 문화홀 공연 초청, 내점 감사품 증정 등 특별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 동래점은 올해 말부터 대거 신규 입주가 예정되어있는 이지더원, 반도유보라, 내안에5차 아파트 등이 있는 양산 신도시를 겨냥해 이와 유사한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이 특별 혜택을 부여하면서까지 신흥 상권 입주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이 지역에 입주하는 주요 고객이 구매력이 다소 좋은 30~40대 비율이 높아 구매 횟수 및 구매 금액 증가율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강서구의 경우 현재 거주 전체 인구의 약 63% 이상이 30~40대로 나타났으며, 올 해 10월까지 광복점을 이용한 고객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구매 횟수(19.5%) 및 구매 금액(17.0%)이 각각 증가해 이를 뒷받침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 상품군이 54%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가구 상품군도 18% 이상 증가했으며, 그 외 상품군도 10% 이상씩 각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신규 입주 고객이 증가하면서 가전, 가구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지자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0평 규모의 10층 문화홀에서 가전, 가구 등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입주 축하 기념 '리빙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냉장고, TV,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을 묶은 500만원대의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다우닝, 나뚜찌, 씰리 브랜드의 침대, 소파 등도 대거 선보이며, 평형대별 쇼룸도 직접 연출해 입주 예정인 고객으로 하여금 인테리어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마재철 생활가전팀장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신흥 상권 공략이 매우 중요한 만큼 입주 시기 등을 집중 분석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신규 입주 고객 대상 다양한 추가 혜택을 잘 활용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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