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서림(榕樹書林) 대표 다케이시 카즈미(武石和実) 씨와 돗토리현의 평화연구자 이케하라 마사오(池原正雄) 씨, 오키나와 역사학자 우에하라 켄젠(上原兼善) 씨 등 3명이 오키나와 및 평화연구 관련 자료 1만3천200권을 부천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5일 일본 오키나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민승용 교육사업단장, 다케이시 카즈미(武石和実) 요주서림 대표, 동아시아출판인회 회원 등 60여 명 참석했다. 이날 기증식은 동아시아출판인회 10주년 기념식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동아시아출판인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오키나와 등 6개 지역의 대표 출판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우리 시와 오키나와 간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터 오키나와·평화연구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기증받고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천200권을 받고 나머지 장서 1만권은 내년에 받는다. 도서 기증이 완료되면 상동도서관 안에 오키나와 특별관을 만들어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오키나와 학회 등 관련 학술회의와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다케이시 카즈미 요주서림 대표와 민승용 부천시 교육사업단장이 기증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