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독일 키커트사-광진상공, 투자유치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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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귀도한넬 부사장, 남경필 지사,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현지시각) 아헨 소재 노보텔 호텔서 귀도한넬 키커트사 부사장, 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합작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히든챔피언인 키커트사는 광진상공과 함께, 화성시 장안2외국인투자지역에 9천900여 ㎡ 규모의 생산시설인 KKL(Kwangjin-Kiekert-Limited)을 조성하는데 2400만 달러(FDI 7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5년 간 34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도어 부품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까지 203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기술력이 뛰어난 두 개의 기업이 만나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매출과 고용을 창출한 데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랜 기간 대화하고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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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귀도 한넬 부사장은 “오늘 협약은 앞으로의 더욱 큰 성과를 위한 첫걸음으로, 경기도가 이러한 협약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준 데 감사히 생각한다"며 "도에 세워질 KKL이 기술과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키커트사는 뒤셀도르프 인근 하일리겐하우스에 본사를 두고 6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자동차 도어 잠금장치 세계 1위 기업으로, 159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기구동 잠금장치를 개발했으며, 현재 BMW 포드 다임러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매출액은 약 1조7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