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버지니아주와 에너지신사업 MOU 체결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은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주 주지사와 에너지신사업 분야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한국전력공사]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버지니아주(州)와 에너지신사업 분야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협약에 따라 한전은 버지니아주 주정부, 소재 기업들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신사업 10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개발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달 중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선정해 현지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추진하게 된다.

버지니아주는 다양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400개가 넘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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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국내외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신기후 체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 에너지 신사업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선진 북미 전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주 주지사는 "이번 MOU 체결은 한·미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상호 경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