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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과 시민 행복 증진에 집중 투입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을 1조2885억원을 편성했다. [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9.9% 증가한 1조 2,885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5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일반회계 당초예산이 1조원을 돌파해 복지와 교육, 경제, SOC사업 등 시의 일반적인 살림살이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 457억 원(전년 대비 7.9% 增), 특별회계는 2428억 원(전년 대비 19.3% 增)이다. 복지, 도시개발, 환경 등 일반 행정기능 수행을 위한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3178억 원, 세외수입 502억 원, 지방교부세 1330억 원, 조정교부금 930억 원, 국도비보조금 3598억 원, 지방채 250억 원, 순세계잉여금 및 내부거래 669억 원으로 편성됐다.
- 살고 싶은 복지도시 건설 3777억원
-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1635억원
- 환경친화도시 조성 593억원
- 문화, 관광 확충 577억원
- 풍요로운 농업, 농촌 육성 613억원
-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292억원
- 지역경제 활력과 도시재생 689억원
- 행정기반 확충과 안전도시 건설 912억원
세출예산은 내년 마무리가 가능한 계속사업은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조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동안 예산 투입이 지연된 사업은 내년도 계획액을 반영하는 등 인구 60만 대도시 성장을 견인할 도시기반 구축과 시민 행복 증진에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주요 SOC사업에 반영한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전년대비 17.2% 증가한 1635억 원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최적 교육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교육' 분야는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사회복지 예산의 비중은 34.1%로 일반회계 예산 중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해 살고 싶은 희망 복지도시로의 성장을 앞당길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한정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많이 고심하고 사업 하나하나 따져가며 한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신중을 다했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교육 분야, 산업, 중소기업 분야와 사람중심의 복지, 보건 분야,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 농업 분야를 우선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은 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되는 해로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60만 대도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