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블록체인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 오픈

2016-1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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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롯데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공인인증서나 패스워드 없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롯데카드 앱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고객들의 거래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거래 참여자가 장부를 분산해 보유하고, 참여자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거래가 성립돼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보안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앱카드’와 모바일 고객센터 ‘스마트롯데’ 앱에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한다. 현재는 사용자가 롯데앱카드로 온/오프라인 결제할 때 6자리 결제비밀번호 입력을 통해 결제하거나 스마트롯데 앱 로그인 시 아이디나 패스워드 또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절차가 필요하다.

지문인증 서비스 적용 후에는 지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해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카드 회원은 아이디, 패스워드, 공인인증서 관리 등의 불편함이 해소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문인증 서비스뿐만 아니라 문서 위변조 방지 서비스에도 활용하여 이를 전자회원 가입신청서에 적용했다”며 “향후 채권관리 앱에도 적용하여 고객정보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명제선 미래사업부문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지문인증 서비스를 향후 홍채인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생체인증 서비스와 융합하여 롯데카드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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