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최민호 "가출 청소년 역, 담배·욕설도 배웠다…어색해 보일까 걱정"

2016-1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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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 배우 최민호[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 '두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하게 된 배우 최민호[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배우 최민호가 영화 ‘두 남자’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11월 1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제작 ㈜엠씨엠씨·제공 CJ E&M 미디어콘텐츠 부문·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언론시사회에는 이성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마동석, 최민호, 김재영이 참석했다.

영화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극이다. 극 중 최민호는 오토바이, 휴대폰 등 절도를 일삼아 장물판매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18세 가출 소년 진일 역을 맡았다.

그는 첫 주연작 ‘두 남자’에 대해 “많이 떨린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게 그저 설렌다.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작품들에서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로 활약해온 최민호는 진일 역을 통해 가출 청소년의 밑바닥 인생을 그린다. 그는 “진일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 두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 걱정되기 보다는 어색해보일까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워낙 어릴 때 데뷔했고, 활동하면서 쌓아온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 한순간에 무너트리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됐다. 기존 이미지와는 다르면서 새롭고, 많은 분들에게 각인될 수 있을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진일을 연기하게 됐다. 캐릭터에 어색함을 줄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처음으로 담배도 배웠고, 거칠게 욕도 하는데 이 모든 게 예전부터 해왔던 일인 것처럼 자연스러워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님과 마동석 선배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상의하면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그게 결과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호의 주연 데뷔작 영화 ‘두 남자’는 11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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