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면접관이 말하는 객실승무원 되는 '꿀팁'

2016-1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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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웨이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티웨이항공이 오는 12월 신입 객실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실제 지원자들의 1차 면접을 담당하고 있는 정유리 티웨이항공 객실기획팀 과장의 합격 노하우를 공개했다.
◆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와 일정은 어떻게 되나

우선 이력서를 통한 1차 서류 전형이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과 2차 면접, 수영 테스트, 3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8~10주에 걸친 혹독한 훈련을 마쳐야 티웨이항공의 정식 객실승무원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가장 가까운 채용 공고는 12월 중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내년에도 항공기 도입 일정에 따라 객실승무원의 채용이 늘어날 예정이다.

◆ 1, 2차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

글로벌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티웨이항공의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또 객실승무원으로서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책임감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단순히 미모가 출중하거나 신장이 클수록 합격의 길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 면접관들이 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인가

티웨이항공의 면접은 여느 항공사보다 긴 편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자가 많은 만큼 그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개인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의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기내 서비스 혹은 여행지가 어디인지 등 기본적인 질문부터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지, 지금 받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지 등 지원자들의 순발력과 재치를 보는 질문도 자주 묻는 편이다.

◆ 외국어 능력이 입사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나

사실 외국어의 능력이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웨이항공은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 많은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고객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안전을 위해서도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는 객실승무원에게 필수적이다. 실제로 외국어 능력 우수자(자격증 소지자)등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되고 있다.

◆ 한 달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 어떤 준비부터 해야 할까

객실승무원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직업이다. 단순히 승무원의 유니폼이 주는 환상을 벗어나 스스로 승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진실된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보는 것을 권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외국어뿐 아니라 악기 연주나 성악 등 특기를 가진 객실승무원들을 우대하기 때문에 재능이 있는 지원자의 경우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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