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키스타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4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성, 내년 초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절화용 품종은 3종으로 △펄키스타 △썸머스타 △핑키스타이다.
‘펄키스타’는 노란색으로 꽃 색이 진하고 높은 기온에도 강해 여름철 일본 수출에 적합하다. 만개 후에도 꽃잎이 뒤집히거나 꽃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썸머스타’는 노란색으로 일 년 내내 꽃이 피며 윗부분에 꽃이 집중돼 피어 꽃꽂이에 적합하다. 잘라낸 꽃의 수명이 긴 장점도 있다. ‘핑키스타’는 일 년 중 어느 시기에 재배하더라도 꽃 색이 연분홍으로 동일하게 나타난다. 꽃이 균일하게 피고 일 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마이허니
분화용 품종인 ‘마이허니’는 꽃잎 수가 많아 풍성한 느낌을 주며, 자줏빛 꽃 색이 선명하고 여름철에도 강하다. 꽃이 피기까지 기간이 짧고, 일 년 내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한 박스에 3~4가지 정도의 꽃 색이 다른 품종을 혼합해 유통하는 분화용 꽃의 특성상 마이허니와 함께 묶어 판매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순재 원장은 “올해는 폭염에 김영란법 시행까지 화훼농가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생산비를 낮추면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수출도 잘 되는 좋은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절화용 및 분화용 국화 36품종 1723만주를 국내에 보급, 3억 원 정도의 로열티를 절감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