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신품종 국화 4종 개발...내년 농가 보급

2016-11-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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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키스타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4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성, 내년 초 농가 보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국화 신품종은 절화용(꽃대 등을 잘라 사용하는 꽃) 3종과 분화용(분에 심어 관상하는 꽃) 1종으로, 개화 특성과 생육 특성 재배농가와 소비자 기호 등을 반영한 꽃이다. 

절화용 품종은 3종으로 △펄키스타 △썸머스타 △핑키스타이다.

‘펄키스타’는 노란색으로 꽃 색이 진하고 높은 기온에도 강해 여름철 일본 수출에 적합하다. 만개 후에도 꽃잎이 뒤집히거나 꽃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썸머스타’는 노란색으로 일 년 내내 꽃이 피며 윗부분에 꽃이 집중돼 피어 꽃꽂이에 적합하다. 잘라낸 꽃의 수명이 긴 장점도 있다. ‘핑키스타’는 일 년 중 어느 시기에 재배하더라도 꽃 색이 연분홍으로 동일하게 나타난다. 꽃이 균일하게 피고 일 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마이허니


분화용 품종인 ‘마이허니’는 꽃잎 수가 많아 풍성한 느낌을 주며, 자줏빛 꽃 색이 선명하고 여름철에도 강하다. 꽃이 피기까지 기간이 짧고, 일 년 내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한 박스에 3~4가지 정도의 꽃 색이 다른 품종을 혼합해 유통하는 분화용 꽃의 특성상 마이허니와 함께 묶어 판매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순재 원장은 “올해는 폭염에 김영란법 시행까지 화훼농가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생산비를 낮추면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수출도 잘 되는 좋은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절화용 및 분화용 국화 36품종 1723만주를 국내에 보급, 3억 원 정도의 로열티를 절감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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