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세종시에서 충청남도 천안․아산시를 경유해 경기도 평택시까지 연결하는 국도43호선 46.5km 구간이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전면 개통된다.
개통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평택시 안중읍 소재 평택대교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총사업비 1조 513억 원을 투입해, 전체 46.5km 구간을 4~6차선 도로로 건설했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주말에는 29분(142→113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25분(135→110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017년 이전이 완료되는 평택 주한미군기지의 병력 및 물자 수송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근 평택~고덕국제화산업단지, 아산신도시, 세종시와도 가깝게 연결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인천, 광명, 안산, 수원, 충남서부쪽의 화물수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인 간선도로과장은 “이번 세종~평택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신설됨에 따라 교통량이 분산돼 경부선․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이 일부 완화되고, 인근 도로의 통행속도도 5km/h 빨라지는 등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통 도로는 남측으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남풍세 나들목과 북측으로는 평택~화성 고속도로의 오성 나들목에 직접 연결되는 등 무료도로 구간이 신설되면서 고속도로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2800원이 절감되고 운행거리도 5~8km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도로 개통으로 국내 물류산업이 발전하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