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착공 10년 만에 이달 25일 준공

2016-11-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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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저수량 2억7000만t 규모 콘크리트 중력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경계에 건설 중인 한탄강댐이 착공 10년 만인 오는 25일 준공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임진강건설단은 오는 25일 오후 3시 한탄강홍수조절댐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탄강댐은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와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를 잇는 높이 83.8m, 길이 694m, 총 저수량 2억7000만t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한탄강댐은 임진강 하류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건설됐으며, 홍수기에 수문으로 유량을 조절하게 된다. 또 본댐 600여m 하류에 길이 150m, 폭 16.7m 아치형 다리를 놓아 관리와 관광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06년 12월 댐 건설계획을 고시한 뒤 2007년 2월 공사에 들어가 약 10년 만에 댐을 준공하게 됐다. 이 기간 총 1조2800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됐다.

당초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환경 파괴 논란과 인근 주민 반대에 따라 공기가 4년가량 연장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탄강댐은 인근 임진강 상류에 건설한 군남댐과 함께 총 3억4000만t의 저수용량을 갖춰 홍수기 임진강 하류지역 홍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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